[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올 한 해 새로운 식품 트렌드 중 하나는 ‘먹는 콜라겐’이다. 전 세계 식품 시장에선 콜라겐 보충제는 물론 콜라겐 성분이 들어간 각종 스낵과 음료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 몸속 단백질의 약 25%는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콜라겐은 피부, 뼈, 연골, 모발, 손발톱 등의 구성 성분으로 피부 단백질의 80%를 차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콜라겐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콜라겐의 양은 20대에 정점에 달하지만 40대가 되면 절반으로 줄고, 60대가 되면 1/3으로 감소한다.
콜라겐의 감소는 피부 탄력이 줄고, 주름살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콜라겐은 체내 에서도 합성이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내 합성이 줄어든다. 이 같은 이유로 노화 방지를 위해 ‘먹는 콜라겐’이 인기를 모으게 됐다. 콜라겐이 주는 이점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1. 피부 건강
콜라겐은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주요 성분이다. 탄력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피부를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콜라겐은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 키엘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4)에선 35~55세 사이의 여성 69명을 대상으로 8주간 2.5~5g의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불과 4주 만에 피부 탄력과 수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 미네르바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2014)에 따르면 콜라겐 보충제를 섞은 음료를 12주간 매일 섭취한 여성은 대조군에 비해 피부 주름 감소는 물론 수분 증가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콜라겐은 엘라스틴, 피브릴린을 비롯한 피부 구조를 구성하는 다른 단백질의 생성도 촉진할 수 있다.
2. 관절 통증 완화
콜라겐은 관절을 보호하고 연골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어가며 콜라겐의 양이 감소하면 골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관절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6)에 따르면 콜라겐은 골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5)에선 147명의 운동선수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24주간 매일 콜라겐 보충제 10g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콜라겐을 섭취한 그룹은 관절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매일 2g씩의 콜라겐을 섭취한 성인들은 관절통이 감소한 것은 물론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의 섭취를 통해 관절통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일 8~12g의 콜라겐을 복용해야 한다.
3. 뼈 손실 방지
뼈 역시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5)에선 39명의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개월간 매일 5g의 콜라겐과 500㎎의 칼슘 보충제를 각각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콜라겐을 섭취한 그룹은 칼슘 그룹은 뼈의 분해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8)에서도 6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매일 5g의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골밀도가 최대 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 근육량 증가
우리 몸 속 근육 조직의 1~10%는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의 섭취가 근육을 강하게 유지하고 적절히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5)에선 27명의 노약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운동 프로그램에 매일 참여하게 하며 15g의 콜라겐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하면서 콜라겐을 복용하지 않은 다른 그룹과 비교해 근육 질량이 놀랍도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콜라겐은 크레아틴 등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할 수 있으며, 운동 이후 근육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5. 심장 건강 증진
콜라겐은 동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콜라겐이 충분치 않으면 동맥이 약해져 동맥 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동맥 경화증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으로 이어진다.
일본 가나자와 의과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7)에선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일 16g의 콜라겐을 복용하게 했다. 6개월 뒤 이들은 콜라겐 복용 전보다 동맥 경화증 위험도가 현저히 줄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6% 늘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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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 단백질의 약 25%는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콜라겐은 피부, 뼈, 연골, 모발, 손발톱 등의 구성 성분으로 피부 단백질의 80%를 차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콜라겐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콜라겐의 양은 20대에 정점에 달하지만 40대가 되면 절반으로 줄고, 60대가 되면 1/3으로 감소한다.
콜라겐의 감소는 피부 탄력이 줄고, 주름살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콜라겐은 체내 에서도 합성이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내 합성이 줄어든다. 이 같은 이유로 노화 방지를 위해 ‘먹는 콜라겐’이 인기를 모으게 됐다. 콜라겐이 주는 이점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1. 피부 건강
콜라겐은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주요 성분이다. 탄력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피부를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콜라겐은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 키엘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4)에선 35~55세 사이의 여성 69명을 대상으로 8주간 2.5~5g의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불과 4주 만에 피부 탄력과 수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 미네르바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2014)에 따르면 콜라겐 보충제를 섞은 음료를 12주간 매일 섭취한 여성은 대조군에 비해 피부 주름 감소는 물론 수분 증가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콜라겐은 엘라스틴, 피브릴린을 비롯한 피부 구조를 구성하는 다른 단백질의 생성도 촉진할 수 있다.
2. 관절 통증 완화
콜라겐은 관절을 보호하고 연골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어가며 콜라겐의 양이 감소하면 골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관절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6)에 따르면 콜라겐은 골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5)에선 147명의 운동선수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24주간 매일 콜라겐 보충제 10g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콜라겐을 섭취한 그룹은 관절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매일 2g씩의 콜라겐을 섭취한 성인들은 관절통이 감소한 것은 물론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의 섭취를 통해 관절통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일 8~12g의 콜라겐을 복용해야 한다.
3. 뼈 손실 방지
뼈 역시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5)에선 39명의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개월간 매일 5g의 콜라겐과 500㎎의 칼슘 보충제를 각각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콜라겐을 섭취한 그룹은 칼슘 그룹은 뼈의 분해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8)에서도 6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매일 5g의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골밀도가 최대 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 근육량 증가
우리 몸 속 근육 조직의 1~10%는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의 섭취가 근육을 강하게 유지하고 적절히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5)에선 27명의 노약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운동 프로그램에 매일 참여하게 하며 15g의 콜라겐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하면서 콜라겐을 복용하지 않은 다른 그룹과 비교해 근육 질량이 놀랍도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콜라겐은 크레아틴 등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할 수 있으며, 운동 이후 근육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5. 심장 건강 증진
콜라겐은 동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콜라겐이 충분치 않으면 동맥이 약해져 동맥 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동맥 경화증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으로 이어진다.
일본 가나자와 의과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7)에선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일 16g의 콜라겐을 복용하게 했다. 6개월 뒤 이들은 콜라겐 복용 전보다 동맥 경화증 위험도가 현저히 줄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6% 늘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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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