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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오렌지 주스 가격이 이상 기후와 지속적인 공급 제약, 감귤류 전염병인 녹화현상 등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뉴욕 인터컨티넨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냉동 농축 오렌지 주스 선물은 최근 파운드당 4.29달러로 마감, 1년 전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는 수준이다.
연구기관 펀더시트러스(Fundecitrus)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오렌지 주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이 30년 만에 최악의 오렌지 수확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후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 과일 및 채소 주스 협회장인 키스 쿨스 (Kees Cools)는 단기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질병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있기에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쓴 맛이 나고 발육을 방해하는 녹화병은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며, 악천후와 결합하며 전 세계 오렌지 재배 지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과일 및 채소 주스 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지역의 오렌지 역시 녹화병의 영향으로 20년 전 2억4200만 상자에서 현재 약 1700만 상자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오렌지 주스 제조업체와 블랜더들은 만다린, 사과, 배와 같은 대체 과일을 사용해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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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