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농산물 생산량은 지난 2010년부터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왔다. 2015년에는 생산량이 처음으로 2억톤을 넘어섰으며, 지난해까지 연속 9년 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생산량 전망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량은 2억2720만 톤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2억4060만톤보다 5.6%가량 적은 수치다.
전체 분석 대상인 30개 농산물 가운데 쌀·옥수수·대두 등 3가지 곡물의 생산량이 92.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쌀은 5.7%, 옥수수는 13.5%, 대두는 1.6%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농업부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6월 ‘2017∼2018년 농축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농업 부문에 1천900억 헤알(한화 약 65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 대한 브라질산 농산물 수출액은 230억 달러(한화 약 24조 원)를 기록해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대두 수출량이 203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브라질의 전체 대두 수출량 6820만톤 가운데 중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79%에 달했다.
설탕과 옥수수 수출은 대폭 감소했다. 과거 250만톤에 달했던 설탕 수출량은 지난해엔 32만8000톤으로, 옥수수 수출량은 2016년보다 90% 가까이 감소한 1만7000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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