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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린 야채 먹어요’ 미국, 과일·야채 스낵 인기
  • 2024.12.01.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에서 스낵이 식사를 간편하게 대체하는 한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웰빙 트렌드에 따라 과일과 야채로 만든 스낵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헬스포커스 인터내셔널(HealthFocus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는 간식의 섭취를 식사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간식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특히 건강하게 만든 간식이 한 끼 영양소를 대신하는 역할로 떠올랐다. 간식을 구입할 때도 식사 메뉴처럼 구성 성분을 면밀히 검토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이러한 수요는 젊은 소비자에게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하루에 여러 차례 건강한 간식을 챙겨먹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로 만든 천연 스낵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고구마, 당근, 바나나, 사과 등 채소와 과일을 말려서 만든 천연 스낵이 인기다. 더불어 채소 가루나 과일 퓨레(으깬 것)를 스낵에 첨가하는 경우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시금치 가루, 푸룬 퓨레 등이 많이 활용된다.

세레벨리(Cerebelly) 브랜드는 과일과 채소 퓨레로 만든 바 제품으로 현지에서 주목받는다. 케일, 잎새 버섯, 다시마, 클로렐라 등이 포함된 제품이다. 원스어폰어팜(Once Upon a Farm) 브랜드 또한 사과, 라즈베리, 호박, 비트 등을 넣은 바 제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aT 관계자는 “식사 사이의 허전함을 채워주던 간식이 이제는 하루 영양소를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건강한 스낵 트렌드에 따라 천연 재료, 채식, 식물기반, 단순한 영양 구성 등이 스낵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도움말=박주성 aT 뉴욕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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