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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크림 없을 땐, 천연썬크림 브로콜리를…
  • 2016.07.09.
브로콜리는 피부 노화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이 자외선에 저항하는 피부효소를 생산해 피부를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사진=123rf)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햇볕이 뜨겁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말께 낮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고 구름 없는 따뜻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이런 날씨에는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이 ‘썬크림’이다. 자외선은 노화의 가장 큰 요소다. 사람의 피부를 태우기도 한다. 자외선은 체내에서 누적되는 것이 특징인데, 많은 양이 피부로 침투되면 피부 DNA가 손상돼 노화는 더욱 심화된다. 피부를 손상시켜 피부암에 이르게도 한다. 그러므로 외출할 때는 가급적이면 썬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썬크림은 많이 발라도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노화 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썬크림을 2~3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 썬크림이 없을 때는 브로콜리를 사용해 썬크림을 만들 수도 있다. 깨끗이 씻은 브로콜리를 정제수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낸 후, 건더기를 걸러내 준다. 이때 나온 액체를 알로에 젤과 섞어주면 썬크림 대용으로 쓸 수 있다.

건더기를 걸러내지 않고, 팩으로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잘 씻은 브로콜리를 주정에 1개월 간 담궈 성분을 우려내고 에센스처럼 사용해도 피부미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로콜리는 피부 노화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이 자외선에 저항하는 피부효소를 생산해 피부를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설포라판은 화학보호 유전자를 활성화 시켜준다. 자외선과 농약 등 외부의 독성분으로 신체 조직이 훼손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비타민C도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 중 하나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피부와 연골을 생성하는 콜라겐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피부가 손상됐을 때 비타민C를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비타민C 함량은 레몬보다 2배가량 높다.

브로콜리는 이외에도 비타민 A와 B, 칼륨과 인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한 편이다. 이에 브로콜리를 갈아 마시면 체내에 독성이 쌓여 생기는 붓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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