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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 말차' 소비 높아지는 독일 차 시장
  • 2017.12.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독일에서 건강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성향이 차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어, 다양한 한국 차 제품의 독일 시장진입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6년 독일 거주 인구 1인당 차 소비량은 28리터로 10년 전보다 평균 3리터를 더 마시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독일 소비자들은 먹고 마시는 식 음료품의 생산방식 및 유통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차에서도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 제품만을 취급하는 판매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잎녹차, 티백 제품 외에도 가루녹차(말차) 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가루녹차가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으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매체의 보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2015년 독일 내 가루녹차 매출액은 276만3000유로(한화 약 35억 5161만원)였으나, 2016년 매출액은 700만6000유로로 약 2.5배 성장했다.

독일 슈퍼마켓 차(Tea) 제품 판매대

독일의 차 제품의 대부분(52.9%)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포장형태는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티백, 리프컵(Leafcup), 마스터백 등이 있다.

 

왼쪽부터 삼각티백, 리프컵, 마스터백

aT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차·음료 관련 전문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독일 및 유럽 차(Tea)시장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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