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독일에서 건강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성향이 차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어, 다양한 한국 차 제품의 독일 시장진입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6년 독일 거주 인구 1인당 차 소비량은 28리터로 10년 전보다 평균 3리터를 더 마시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독일 소비자들은 먹고 마시는 식 음료품의 생산방식 및 유통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차에서도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 제품만을 취급하는 판매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잎녹차, 티백 제품 외에도 가루녹차(말차) 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가루녹차가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으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매체의 보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2015년 독일 내 가루녹차 매출액은 276만3000유로(한화 약 35억 5161만원)였으나, 2016년 매출액은 700만6000유로로 약 2.5배 성장했다.
독일 슈퍼마켓 차(Tea) 제품 판매대 |
독일의 차 제품의 대부분(52.9%)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포장형태는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티백, 리프컵(Leafcup), 마스터백 등이 있다.
왼쪽부터 삼각티백, 리프컵, 마스터백 |
aT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차·음료 관련 전문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독일 및 유럽 차(Tea)시장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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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