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수산 MSC 인증 수여식 모습. 사진은 (좌측부터) 백귀돈 대해수산 차장, 이일형 LRQA 대표, 왕덕상 대해수산 부사장, 윤상훈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 서종석 MSC 한국대표, 윤석중 한국수산회 본부장 [MSC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부산의 원양수산물 어획 및 수출 전문기업인 대해수산의 다랑어 연승어업이 MSC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MSC는 대해수산의 인증 취득을 기념하기 위해 로이드인증원(LRQA), 해양수산부, 한국수산회와 함께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MSC 인증 수여식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MSC 서종석 한국대표, 로이드인증원 이일형 대표이사, 대해수산 왕덕상 부사장, 해양수산부 윤상훈 수출가공진흥과장, 한국수산회 윤석중 본부장을 비롯한 핵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MSC 인증은 전 세계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이다. 세 가지 원칙인 수산자원량 보전, 생태계 영향 최소화,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 아래 27개의 세부지표를 모두 충족한 어업에만 부여한다.
실제로 대해수산의 다랑어 연승어업은 지난해 4월부터 MSC 인증 심사에 본격 돌입해 약 1년 6개월의 기간을 거친 올해 9월, 인증을 취득했다. 대해수산이 인증 받은 어업은 중서부 태평양 지역(Western and Central Pacific Ocean)과 동부 태평양지역(Eastern Pacific Ocean) 어장에서 눈다랑어, 황다랑어, 날개다랑어 등을 어획하는 연승어업이다.
현재 생산량 기준으로 전 세계 다랑어 어업의 약 52%가 MSC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약 30만 톤의 다랑어 제품에 MSC 에코라벨이 표기되어 전 세계 시장에 유통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해수산을 포함한 국내 다랑어 원양선사 중 MSC 인증을 획득했거나 심사 중인 어선은 96척이다. 전체 다랑어 어선의 72%가 MSC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종석 MSC 한국대표는 “MSC 인증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국내에 MSC 에코라벨이 표기된 수산제품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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