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당도 높은 망고나 바나나 등 인기높은 수입산 과일에 새로운 슈퍼푸드로 불리는 과일까지 등장하면서 국산 사과와 배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수입산 과일의 인기와 함께 과일을 잘 먹지 않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중소형 과일로 소비자의 기호가 변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국산과일의 대표주자인 사과의 경우, 이맘때 쯤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고 있지만 농가의 표정은 밝지 않다.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농업 기술의 발달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보다 7% 많은 55만 톤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량이 둔화하면서 사과값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사과는 명절 기간동안 소비량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해에는 이마저도 좋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사과는 총 생산량 30~40%정도가 명절에 소비되는데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지난 추석명절동안 사과 선물세트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4% 정도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한국인의 사과 소비는 주로 명절날 이뤄지지만 올해는 저조했다”며 “사과는 평상시에 자주 먹어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라고 전했다.
사과 구매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국립원예 특작과학원 사과 연구소 권순일 연구관은 “10월 하순부터 11월에는 사과가 가장 맛있는 때”라며 “올해에는 10월 초에 비가 주기적으로 와서 색깔이 탁해지고 가격이 떨어졌지만 맛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제철사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푸드 못지 않게 영양상으로도 훌륭하다. 건강에 좋은 성분들은 물론, 피부미용이나 변비예방 등 생각보다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슈퍼푸드다. ‘하루에 사과 하나는 의사를 멀리하게 해준다’라는 속담을 입증할 과학적인 근거나 연구결과는 충분하다.
1. 면역력 강화
사과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서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2. 콜레스테롤 저하
사과에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수치를 떨어뜨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과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을 먹인 실험용 쥐는 LDL 콜레스테롤 흡수가 억제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3. 다이어트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므로 다이어트 식단에 사과를 첨가하면 도움이 된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사과 껍질의 ‘우르솔산’ 성분에는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4. 피부미용
사과는 피부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피부미백과 노화 방지에 좋으며 사과의 풍부한 산 성분은 각질과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트러블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사과의 폴리페놀은 과피와 과육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사과를 잘 씻어서 껍질 채 먹어는 것이 좋다.
5. 변비예방
변비에 걸렸다면 아침에 사과를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배변 촉진 효과가 있다.
6. 소화
사과에 들어있는 불용성 섬유는 장의 소화과정을 돕는다. 특히 ‘아침에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처럼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위 활동을 촉진시켜 위액 분비를 활발하게 해준다.
7. 치매 예방
평소 사과를 자주 먹으면 뇌 건강에도 좋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과즙을 많이 먹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미로를 더 빨리 탈출했다. 이는 사과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뇌세포의 산화를 막기 때문이다.
8. 유방암 대장암 예방
사과의 식이섬유는 일부 암의 예방에도 좋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발암물질을 주입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과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의 81%에게 유방암이 발생했으나 사과 추출물을 먹은 쥐에선 발생 빈도가 현저히 낮았다. 연구팀은 사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가 항산화나 종양증식의 억제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 속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폴리페놀 성분은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돕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9. 천식 예방
사과는 폐 건강에도 좋다. 사과 주스를 많이 마시는 아동은 천식 증상을 완화하며, 임신 중 사과를 먹으면 태어난 아이의 천식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영국과 네덜란드의 연구도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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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과일의 대표주자인 사과의 경우, 이맘때 쯤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고 있지만 농가의 표정은 밝지 않다.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농업 기술의 발달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보다 7% 많은 55만 톤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량이 둔화하면서 사과값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사과는 명절 기간동안 소비량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해에는 이마저도 좋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사과는 총 생산량 30~40%정도가 명절에 소비되는데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지난 추석명절동안 사과 선물세트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4% 정도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한국인의 사과 소비는 주로 명절날 이뤄지지만 올해는 저조했다”며 “사과는 평상시에 자주 먹어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라고 전했다.
사과 구매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국립원예 특작과학원 사과 연구소 권순일 연구관은 “10월 하순부터 11월에는 사과가 가장 맛있는 때”라며 “올해에는 10월 초에 비가 주기적으로 와서 색깔이 탁해지고 가격이 떨어졌지만 맛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제철사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푸드 못지 않게 영양상으로도 훌륭하다. 건강에 좋은 성분들은 물론, 피부미용이나 변비예방 등 생각보다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슈퍼푸드다. ‘하루에 사과 하나는 의사를 멀리하게 해준다’라는 속담을 입증할 과학적인 근거나 연구결과는 충분하다.
1. 면역력 강화
사과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서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2. 콜레스테롤 저하
사과에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수치를 떨어뜨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과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을 먹인 실험용 쥐는 LDL 콜레스테롤 흡수가 억제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3. 다이어트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므로 다이어트 식단에 사과를 첨가하면 도움이 된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사과 껍질의 ‘우르솔산’ 성분에는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4. 피부미용
사과는 피부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피부미백과 노화 방지에 좋으며 사과의 풍부한 산 성분은 각질과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트러블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사과의 폴리페놀은 과피와 과육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사과를 잘 씻어서 껍질 채 먹어는 것이 좋다.
5. 변비예방
변비에 걸렸다면 아침에 사과를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배변 촉진 효과가 있다.
6. 소화
사과에 들어있는 불용성 섬유는 장의 소화과정을 돕는다. 특히 ‘아침에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처럼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위 활동을 촉진시켜 위액 분비를 활발하게 해준다.
7. 치매 예방
평소 사과를 자주 먹으면 뇌 건강에도 좋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과즙을 많이 먹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미로를 더 빨리 탈출했다. 이는 사과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뇌세포의 산화를 막기 때문이다.
8. 유방암 대장암 예방
사과의 식이섬유는 일부 암의 예방에도 좋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발암물질을 주입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과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의 81%에게 유방암이 발생했으나 사과 추출물을 먹은 쥐에선 발생 빈도가 현저히 낮았다. 연구팀은 사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가 항산화나 종양증식의 억제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 속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폴리페놀 성분은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돕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9. 천식 예방
사과는 폐 건강에도 좋다. 사과 주스를 많이 마시는 아동은 천식 증상을 완화하며, 임신 중 사과를 먹으면 태어난 아이의 천식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영국과 네덜란드의 연구도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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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