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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NCE 2018' 에서 주목받은 '프로틴 제품들'
  • 2018.11.1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과 웰빙을 향한 트렌드가 더욱 거세게 일면서 미국의 식음료 제조사들은 다양한 식물성 상품이나 설탕, 첨가성분이 적은 상품들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개최된 식품 엑스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영양과 식이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서 매년 가을 주최하는 ‘식품과 영양 컨퍼런스 & 엑스포(FNCE, Food & Nutrition Conference & Expo) 2018’ 이 워싱턴 D.C.에서 지난 10월 20일에서 23일까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여러 영양 연구소와 정책 기관, 헬스케어 업계도 참여했으며, 다양한 컨퍼런스, 세미나, 전시 등이 이뤄지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식물에 기반을 둔(plant-based) 식품개발과 단백질(protein) 상품들이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권장되었으며, 관련 신상품들이 소개됐다.

 

'아몬드 단백질 파우더'와 '프로틴 초콜릿 우유'

이날 주목을 끌었던 상품들 가운데 하나는 '아몬드 단백질 파우더'(Noosh사) 제품이다. 아몬드 버터와 오일 제조사의 신상품으로 초콜릿, 바닐라 맛으로 구성됐다. 모두 설탕이나 첨가향이 없는 상품들로 아몬드의 지방을 제거하고 남은 부분을 가루로 제조했다. 프로틴을 보강한 초콜릿 우유도 나왔다. '프로틴 초콜릿우유'(Hershey 사)는 기존의 초콜릿 우유에 프로틴을 보강해 근육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상품으로 개발됐다. 대학이나 스포츠상점을 타겟으로 오는 2019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던패밀리(Modern Family)사는 완전단백질 비건 상품인 '맥 & 치즈' 상품을 선보였다. 렌틸, 병아리콩, 쌀로 만들었으며, 사우스웨스트, 화이트체다, 클래식 체다의 세 가지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오가닉 뼈 국물'(Pacific Foods사)은 닭, 칠면조, 소고기 등의 뼈 국물을 다양한 허브와 양념을 혼합한 단백질 수프이다. 일회용과 가정용 팩으로 출시됐다.

 

'바나나 우유'와 '귀리우유'

식물성 음료도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바나나 우유'(Mooala사 )는 알러지 유발 성분인 견과류와 유제품이 아닌 바나나·딸기 우유를 출시했다. 오트밀 식품 업체인 퀘이커(Quaker)는 새로운 오트 음료인 '귀리 우유'를 내놓았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품(FDA)가 심장건강을 위해 권장한 하루 식이섬유량(3g)을 보강하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 음료이다.

 

새로운 파스타 제품들


새로운 식물성 파스타 제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수퍼그린 파스타'( Ronzoni사)는 시금치, 가지, 브로컬리, 파슬리, 케일 등을 혼합해 식이섬유나 아연,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엽산을 보강한 파스타이다.


'비유제(non-dairy) 커피 머핀'와 '스위트포테이토 토스트'

간식 종류도 새로워졌다. 최초의 '자른 군 고구마 토스트'로 알려진 '스위트포테이토 토스트' 는 토스트위에 다양한 과일과 채소, 초콜릿 등을 올린 응용법을 선보였다. 또한 계피, 너트메그, 건조오렌지 등을 함유하여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든 '비유제(non-dairy) 커피 머핀'은 블루베리, 초콜릿, 고구마 맛이 8월에 출시된데 이어, 마차(matcha)와 바나나 초콜릿 맛도 출시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건강한 곡물이나 고구마 등의 뿌리채소, 야채를 이용한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므로, 이런 재료들을 응용한 한국의 식음료 진출이 좋은 시기"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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