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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할인점을 애용하는 중국 소비자가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에서는 ‘저가’를 주요 판매 전략으로 내세운 할인점과 간식 판매점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할인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9% 성장했다. 중국 경제 성장 속도 둔화에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할인점 시장에서는 글로벌 할인마트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알디는 중산층 소비자를 공략해 ‘프리미엄 슈퍼마켓‘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되는 알디의 상당수 매장은 거주 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임대료를 낮추는 동시에 인근 주민들을 단골고객으로 확보해 초기 마진을 확보했다. 상품의 70% 가량은 자사 PB(자체상품)제품이 차지한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기준 중국 내 7개의 할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체인점 경영협회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창고형, 회원제 운영 사업 모델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코스트코 회원 연장률은 60%에 달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하는 두 기업에 비해, 샘스클럽은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었다. 2023년 기준 총 47개의 매장을 중국에서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 A 씨는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소매업 시장에서 부는 할인 열풍은 한국 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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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