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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르헨티나 농기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농기계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8% 성장이 전망된다.
농기계 산업은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약 730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산업은 초기부터 국가의 주요 경제 부문으로 자리 잡아왔다.
현지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및 장비 생산은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과거 아르헨티나 정부는 농업용 기계·장비에 들어가는 부품 및 구성품의 현지 생산을 장려하면서 농업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아르헨티나 농기계 시장은 국내 생산 기반이 강하지만, 첨단 기술 장비의 부족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농기계 수입 규모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농경지 면적은 2020년 기준 약 1억8381만 헥타르로,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는 한정된 농경지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키우며, 첨단 농기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 INTA(아르헨티나 농업기술연구소)의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 바이오탱고(Biotango)는 유전체, 기후,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농업 기술 관련 기업 B사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AI 시스템은 현지 종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기후 및 환경 데이터와 결합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 도입은 효율적인 농기계 개발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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